상담사례

상담사례

이성에 대한 집착.

마인드파워 2012-07-07

한 성인여성이 어머니에 손에 이끌여 상담소를 찾아왔다.


첫인상에서 비치는 인상은 굉장히 예의바르고 깍듯한 느낌을 주었다.


처음에는 어머니와 상담을 받으러 오신 것인가 하는 느낌까지 받았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여성에게 굉장히 응축된 긴장감과 불안감 등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신체반응들을 통해서 드러났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여성은 자신의 심각한


고민거리를 털어놓았다. 자신이 이성을 사귈때마다 계속해서 매달리게 되고 혹시 떠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자신이 과도하게 상대에게 매달리고 집착한


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식적으로 나아지려고 노력해도 매번 감정에 동요에 휩싸이고 만다는 것이였다.


자신도 모르는 깊은 불안감이 자신을 짓누르고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고..




가족들은 이런 자신의 심리상태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거나 대소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이번에 어머니를 데리고 온 것도 자신의 상황이 극에 달하고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자 비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어머니가 직접 딸을 데리고 온것이였다.




보통의 이성관계에서는 대게 심리적 주도권싸움이 은연중에 일어나게 되는데 마음의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는 이성관계를 맺는 중에 스스로의 마음의 상처가 수면위로 더 잘 떠오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상대방이나 주변인들 특히나 자기자신이 잘 다루지 못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집착이 일어나게 되고


심할 경우 상대를 의심하여 의처,의부 현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다행히도 이 여성은 자신상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상담을 받게 되었다.


본인 스스로도 낫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에 상담중에 무의식적인 협조반응들도 잘 올라와 문제의 원인


이 되었던 기억들을 잘찾아낼수 있었다.




이 여성의 경우 어린시절 시장에서 길을 잃었던 기억이 불안감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완상태에서 떠올린 4세때의 기억이였는데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리고 불안해서 울고있는


어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고 그때 느꼈던 불안감과 이성관계에서 오는 불안감이 연결되어 있는듯이 느껴진


다고 하였다.




실제로 어머니께 물었더니 그런적이 어릴때 있었다고 하였다.


어머니 자신도 그런대로 부족함없이 사랑을 많이 주면서 키웠다고 하셨지만 그러한 일이 딸아이에게 이렇게


영향을 미칠지는 몰랐다며 당신에 다시 찾은 딸을 많이 혼내키셨다고 하셨다.




4살짜리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부모가 갑자기 눈앞에서 없어지고 불안한데 다시 부모님을 찾자마자 혼내켰을


때 얼마나 그 마음이 불안하고 긴장됐을까? 물론 당시의 부모님 또한 속상하고 놀란 마음에 혼내켰겠지만 아


이의 마음에는 구멍이 생겼을리라..




다행히도 기억에 대한 해소작업이 진행된 후에 한결 가벼워지고 자신이 좀 더 냉철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사례는 특정 기억에 의한 심리적 불안이 생겨난 예로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기보다는 한가지 원인에 의하여


유발된 불안으로 이 여성은 추가적인 단기상담을 통해 이성에 대한 불안은 상담부분 극복하였다.




어쩌면 사람은 기억의 산물일지 모른다.


내가 아는 기억과 내가 알지도 못하고 망각해버린 기억들이 우리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가 이것을 알고 적절하게 다룰 수 있을때 훨씬 나은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하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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